우리나라 100대 명산 오르기 !!
날씨가 무더워 한 동안 뜸했던 산행을 했습니다.
이번에는 남양주/가평 근처의 [축령산]을 다녀왔습니다.
오전에 잠깐 비가 오는 것으로 예상하고 갔는데 정상부근에서는 비가 꽤 내렸습니다.
덕분에 안개가 만들어 낸 운해속에서 산행을 하였습니다.
■ 위치 : 경기도 남양주시 수동면
■ 높이 : 887.1m
■ 축령산코스 : 축령산휴양림 제1추자창 -> 수리바위 -> 능선삼거리 -> 남이바위 -> 축령상정상(887.1m) -> 절골 -> 오가네연못 -> 임도삼거리 -> 제1주차장 (5.4 km, 3시간 8분)
이 코스가 기암절경이 좋은데 안개로 인해 구경은 못했습니다.
태풍 [끄라톤]의 영향으로 산행을 연기할까 고민했지만, 비가 오전에만 조금 오는 것으로 예상되어 산행을 하기로 했습니다.
간만의 산행이라 일찍 다녀올 요량으로 출발하여 축령산 제1주차장에 도착하였습니다. 날씨 영향인지 주차장은 한산했습니다.
축령산은 태조 이성계가 이름을 지었으며 남이장군이 수련을 하였다고 유래가 적혀 있습니다. 독수리가 많이 서식하였다고 하며 이로 인해 독수리 머리를 닮은 '수리바위'가 있습니다.
산 초입에 캠핑장이 조성되어 캠핑 오신분들이 있네요. 비가 와서인지 많이 텐트를 쳐 놓치는 않았습니다. 날씨 좋을 때 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입구에는 샤워장 등이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산행을 시작합니다. 처음부터 약간 오르막길이 시작됩니다. 안개로 인해 시야가 그렇게 좋지는 않습니다.
가을 아침이라서인지 공기는 상쾌합니다. 맑은 공기는 언제나 좋습니다.
정상까지 표지판이 보입니다. 2.48km. 멀지 않아 가뿐하게 올라 갈 것 같습니다. 계속 오르막길이 나옵니다.
아침을 안 먹고 와서인지 기운이 좀 딸리는 것 같네요.
하늘도 한 번 올려다 봅니다. 안개로 인해 하늘도 잘 안 보이네요.
계속되는 오르막길이네요. 잠시 물 한 모금 먹고 올라갑니다.
얼마 오지 않은 것 같은데 정상까지 거리가 많이 좁혀졌습니다. 수리바위, 남이바위 표지도 같이 보이니 조금만 올라가면 '수리바위'가 나올 것 같습니다.
조금 오르니 수리바위가 보입니다. 안개속에서인지 더 독수리 모양으로 보이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보면 참 멋있습니다. 독수리가 날기 위해 날개를 펼치는 모습으로 보입니다. 그 위에 소나무도 한 그루가 있구요.
날 좋은 날에 다시 보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독수리부부가 둥지를 틀고 살았다고 적혀 있네요.
와~~~~ 수리바위 위로 올라가니 안개로 인해 아래가 하나도 안 보입니다. 아래를 내려다 보니 오싹합니다. 뛰어내리면 푹신푹신 할 것 같기도 하고......
이 아저씨 뛰어 내리려고 하는 걸까요 ? 뭔가 고민하고 있는 듯한 뒷모습입니다. 잡아 땡겨야 할 것 같네요. ㅎㅎ
나무 한그루가 독수리 머리 바위 위에 터줏대감으로 자리를 잡고 있네요.
수리바위에서 잠시 구경하고 숨 한번 돌리고 다시 산행을 시작합니다. 벌써 1키로정도는 올라온 것 같습니다.
다른 등산객은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안개로 인해 일행을 놓치면 혼자 가야합니다. 시야가 10미터정도입니다.
주변경치를 못 봐서 아쉽네요.
'수색초등학교산악회' 태크가 보이네요. 남이바위 입구입니다. 안개만 아니면 산아래로 절경이 멋질 것 같은데....아무것도 안 보입니다.
남이장군이 수련했다는 남이바위입니다. 앉았던 자리에 팔걸이까지 되어 있네요.여기에서 아래를 내려다보고 무슨 수련을 했을까요 ?
비슷한 포즈로 앉아봅니다. 앞에는 운해만 보입니다.
어디가 하늘이고 어디가 아래인지 모르겠습니다.
수리바위, 남이바위를 구경하고 나니 정상이 바로 코 앞이네요. 정상쪽으로 올라오니 비가 많이 내립니다. 아래쪽과는 상황이 많이 다릅니다. 이래서 산은 언제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것 같습니다. 항상 안전하게 준비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출발한지 얼마 안되었는데 벌써 정상입니다.
축령산은 산신령에게 소원을 빌고 가는 자리가 있습니다. 정상의 돌무덤이 그 자리입니다. 돌맹이 하나 집어서 소원을 빌고 돌무덤에 하나 추가합니다.
태극기도 내리는 비로 인해 펄럭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비가 좀 많이 내려서 더 있지는 못하고 안전을 위해 바로 하산길로 출발했습니다. 산행길에 등산객을 한번도 안 만나고 정상으로 온 것은 처음이네요.
날씨가 좋아지면 다시 오고 싶습니다. 기암절경의 아래로 보이는 절경은 다시 보고 싶은 생각입니다. 날씨 때문에 아쉬웠지만 또 날씨로 운해와 같이 등산을 할 수 있었던 하루입니다.
축령산은 어렵지 않은 산이라서 초보인분들이 다녀가시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화이팅 !!
즐거운 산행을 마치고 집 근처로 복귀해서 비로 젖은 몸을 사우나에 가서 개운하게 씻고 뒷풀이는 불고기백반입니다.
오늘도 하루를 귀하게 보냈다는 즐거움에 뒷풀이는 더 좋습니다. 다시 칼로리 채워야죠 !!
오늘의 산행 기록입니다. 비와 같이 한 산행이었습니다 ~~~~~
100대 명산 수첩의 한 칸을 또 채웠습니다.
또 한 곳을 다녀왔습니다.
다음에도 강원도 근처의 100대 명산 중 1개를 선택하여 등반해 보려고 합니다. 기대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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