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보안뉴스 (2024.3.11)
최근 몇 년 동안 생성형 인공지능과 같은 최첨단 기술이 대중의 관심을 끌었다.
매일 새로운 인공지능 기반 챗봇, 인공지능 기반 확장 프로그램, 인공지능 기반 앱이 전 세계 사용자들을 유혹한다.
가트너에 의하면 기업들의 55%가 생성형 인공지능을 적극 실험하고 있거나 실제로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1년 전만 해도 ‘생성형 인공지능’이라는 단어조차 생성했던 걸 생각하면 어마어마한 속도의 발전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모든 게 좋을 수만은 없다. 각종 편리를 제공하는 만큼 생성형 인공지능에는 리스크가 따라붙는다. 블랙베리(BlackBerry)의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기업들의 75%가 챗GPT 등 각종 생성형 인공지능의 업무상 사용을 금지시키고 있거나, 금지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데이터 보안과 개인정보 유출의 위험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공지능의 데이터 보안 문제는, 사용자가 입력하는 내용과 인공지능이 출력하는 내용이 인공지능의 학습에 지속적으로 활용되기 때문에 발생한다. 그래서 사용자가 챗봇에 기업의 기밀 데이터를 공유하면 그 정보가 모델에 통합되며, 다음 사용자들에게 그 정보가 공개될 수 있다. 그래서 기업들은 대부분 CISO와 CTO에게 이러한 문제를 완화시킬 것을 요구하고 있다.
CISO와 CTO들이 인공지능이 야기하는 문제를 완화시키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크게 세 가지인데, 이를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 전사 교육
생성형 인공지능을 통해 데이터가 노출될 수 있으며, 이것이 보안 및 규정적 리스크를 가져다주는 게 당연하니 많은 기업이 당장은 생성형 인공지능 사용을 금지할 수밖에 없다.
실제로 많은 CISO와 CTO들이 그러한 결정을 내린다.
그러나 이런 단기적인 조치는 장기적으로 혁신을 저해할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손해일 수 있다.
그러므로 허용 가능한 사용자 정책을 수립하고, 안전한 생성형 인공지능 사용법을 개발하여 임직원들에게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함으로써 위험 가능성을 낮추고 혁신을 촉진시킬 수 있다.
■ 소스코드 저장소 격리 및 보호
지적재산 등 민감한 정보가 인공지능 모델에 한 번 입력된다면, 그것을 찾아 제거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불가능에 가까울 정도로 복잡하고 어려운 과정을 거쳐야만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소스코드나 각종 리포지터리에 대한 접근을 아무나 할 수 없도록 처음부터 제어해야 하고, 그런 정보들은 아무나 긁어갈 수 없도록 해야 한다.
정보에 대한 권한 설정을 꼼꼼하고 미세하게 해야 한다는 뜻이다.
■ 사용자 선택 옵션 제공
사용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신뢰와 투명성을 이룩하는 데 있어 꼭 필요하다.
‘내가 나의 정보를 나의 선택으로 보호할 수 있다’는 건 자신이 존중받고 보호받는다는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느낌은 인공지능을 사용할 때 보다 책임감을 갖게 해 준다.
CISO와 CTO는 인공지능에 대한 기술적 이해도를 바탕으로 사용자가 어떤 부분에서 직접 선택을 해도 되며, 그렇게 해야 하는지를 결정할 수 있다.
사실, 사용자와 인공지능 간 ‘이상적인 상호작용'이 무엇인지 결정하고 기획할 사람은 CISO와 CTO들 뿐이다.
글로벌 사이버 보안기업 트렐릭스(Trellix)의 CEO 브라이언 팔마(Bryan Palma)는 “CISO는 테크 업계에서 가장 외로운 직책”이라면서, “선과 악의 행위자 모두 AI를 활용하는 지금이야말로 보안 운영전략 혁신을 세워 사이버 범죄와 맞서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사이버 범죄와의 싸움에서 항상 승리하기 위해서는 CISO의 역량 강화는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트렐릭스는 영국 시장조사업체 밴슨 본(Vanson Bourne)과 함께 미국, 영국을 포함한 9개국의 글로벌 CISO 500명을 대상으로△CISO가 주로 겪는 어려움 △보안 유지에 장애가 되는 비즈니스 요소들 △성공적인 보안 유지를 위한 요건 등에 대한 연구·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조직 내 글로벌 CISO가 주로 겪고 있는 어려운 점은 크게 3가지를 나눠볼 수 있었다.
첫째, ‘지원 부족’이다
CISO의 96%가 경영진으로부터 보안 유지에 필요한 지원을 받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대답했다. 확실한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조직 내 모든 직원이 사이버 보안 문제의 심각성을 공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CEO를 포함한 모든 조직 구성원들이 사이버 보안의 중요성을 충분히 인식한다면 CISO들이 업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나머지 의견으로는 ‘숙련된 인재 부족’이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나왔다.
둘째, ‘과중한 부담감’이다
조사에 따르면, CISO 10명 중 4명은 2번 이상의 중대한 사이버 보안 사고를 처리한 경험이 있는데 그 중 80%는 전적으로 또는 대부분의 책임이 CISO 자신에게 있다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그만큼 CISO들은 철두철미한 보안을 위해 남다른 사명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조직 내 발생하는 보안사고의 책임은 비단 CISO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다. 실제로 CISO가 아닌 CEO를 포함한 다른 구성원 중 누군가가 사이버 공격에 의해 회사 기밀정보나 데이터·파일 등을 유출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안사고의 모든 책임을 과실을 저지른 당사자가 아닌 CISO에게 전부 넘기는 것은 다수의 과실을 공공의 책임이 아닌 어느 한 개인이 짊어져야 할 무거운 짐으로 가중되므로 옳지 않다는 의견이 모아졌다.
공격자는 하나의 공격만 성공시키면 되지만, CISO는 다수의 공격을 모두 방어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상당한 압박감을 느낀다는 것이다. 따라서, 조직 내 건강한 사이버보안 문화 정착을 위해서는 CISO의 독립적인 노력 뿐만 아니라 경영진 전반에 걸친 조직 구성원 모두가 협력하는 ‘공동 책임’ 문화 정착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셋째, ‘통합 솔루션의 부재’, 가장 큰 장애물은 ‘넘쳐나는 부적절한 솔루션’
조사에 응한 CISO의 30% 이상은 지나치게 많고 복잡한 솔루션을 문제점으로 꼽았는데 실제로 단일 소스 없이 너무 많은 기술을 활용해야 하는 상황이 불필요한 경우가 많다고 했다.
미국의 한 공공기관의 CISO는 “우리는 보안 툴에 막대한 비용을 투자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영역에서는 고갈 현상이 발생하고 있으며 심지어 25% 정도만 제대로 사용되고 있다”면서, “보안담당자, CISO, 분석가, 그리고 엔지니어가 특정 사안에 대한 일상 업무와 활동을 이해하고, 이를 기반으로 구축한 통합보안 툴 부재가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CISO의 94%에 달하는 인원이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업무 수행을 위해 적합한 툴을 사용하는 것이 필수라고 응답했다. 보안 투자 극대화를 위해 단일 통합 엔터프라이즈 사용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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